★너머서교회는 부활절과 설립 5주년을 맞이하며 전교인인 함께 칸타타를 부르고, 각 순서를 맡아 예배를 섬겼는데 제가 맡은 것은 글을 써서 읽는 것이었습니다. 제게 부여된 주제는 "너머서가 나아갈 길"이었습니다. 그래서 도마의 부활절을 묵상해보았습니다. 성서의 기록을 참조하였으나, 그 여백 속에 저의 상상력을 보탰습니다. 어쩌면 저는 도마와 비슷했습니다. 물론 아직은 '불멸에 이르지 못한 회의자, 도마'인 것도, 한편으론 동료 요한 사도를 부러워하는 도마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부활의 날, 도마의 길을 기억하다"-너머서가 나아갈 길- 열두 제자 가운데 '쌍둥이'라고도 불렸던 도마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갈릴리의 가난한 어부였던 아버지가, 그리고 제 자신이 못마땅했습니다. 학문을 익혀 부모와는 다른 삶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