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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단상_2013/01/30

1. '영화 레 미제라블'이 '뮤지컬 25주년 레 미제라블'보다 좋은 점은 앤 해서웨이가 있다는 것이고, '뮤지컬 25주년 레 미제라블'이 '영화 레 미제라블'보다 좋은 점은 앤딩 장면(혁명군의 노래)에서 자베르도 그 혁명군의 무리와 함께 혁명가를 부른다는 점이다. 아, 자베르가 함께여서 너무 좋다! (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고는 혼자 너무 뿌듯함.ㅋ) 2.서울 나들이 나오는데 아내께서 출출할 때 먹으라고 찔러주셨다.ㅋ 2. 종일 밖에서 사람 만나느라 흘러간 타임라인을 이제서야 되짚고 있는데, 도서정가제 관련 이슈에 가슴이 조금 아프다. 내가 좋아하는 두 분이, 서로를, 혹은 서로가 속한 곳을 향해 '퇴출'이란 선동적 단어를 너무 쉽게 말하는 것에 대해, 그리고 그것에 대해 너무나 쉽게 동조하는 어떤 이..

窓_ 2013.01.30

브레넌 매닝을 다시 읽다

마감 하루 앞둔 서평 쓰느라 브레넌 매닝의 책을 찾아 헤맨다. 청탁받은 원고의 주제는 "십자가 혹은 부활"이었고, 애초 서평을 쓰고 싶었던 책은 매닝의 회고록인 (복있는사람)이었다. 근데 네 권 밖에 못찾았다. 그것도 (진흥)은 절판되어 (규장)란 제목으로 개정되었고, (복있는사람)은 같은 출판사에서 재조판이 나왔다. 는 도서관에 들고다니다 잃어버린 것 같고, 최근에 나온 그의 책들은 베란다에 쌓아 둔 박스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까닭없는 사랑이시다."(, 22면) 매닝의 책을 뒤적이다 난데없이 감동의 흔적을 조우하며 새삼 부끄러워졌다. 책의 갈피마다 스며든 나의 메모 속엔, 감당하기 힘든 성찰과 감격의 기록이 적혀있다. 하나님의 맹렬한 사랑 앞에 스스로를 부랑아로 읊조리던, 그리하여 ..

view_/책_ 2013.01.29

바람에 맞서기, 그 이후 (IVP 북뉴스 2005년 11, 12월호)

이 글에 썼던 '미영'이란 아이는 실존 인물이죠. 교회 동생이었고 함께 '로뎀의 터'라는 모임을 했었죠. 더불어 기도도 하고, 책도 보던 친구들. 이 편지 형식의 서평, 아니 서평 형식의 편지는, 그 친구에게 쓴 것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바람에 맞서' 비틀거리고 타협하는 제 자신을 향한 것이기도 했습니다. 오래된 글인데 끄집어 내어 블로그에 올려놓습니다. 소개한 책 중 일부는 절판되었고, 지금이라면 다른 저자의 다른 책을 추천할 것 같으나 그대로 싣습니다. 2013/01/29 13:36 IVP 북뉴스 2005년 11,12월호_booker의 책 읽기 “바람에 맞서기, 그 이후” -오랜 친구, 미영에게- “바람에 맞서기”. 오래 전에 미영이가 내게 보내온 메일의 제목이었단다. ‘로뎀의 터’라는 모임을 통해,..

우리는 변명의 여지없이 충분히 부유하므로 (CTK, 130110)

★관련 포스팅 CTK 2012년 12월호_"무엇보다 당신이 그리스도인이라면"( 서평)CTK 2009년 9월호_"인생의 멘토가 필요할 때"(인터뷰)CTK 2008년 7월호_"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서평)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한국판(CTK) 2013년 2월호 우리는 변명의 여지없이 충분히 부유하므로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소서 (크레이그 블롬버그 지음|박규태 옮김|IVP|2012) 영국 IVP의 NSBT(New Studies in Biblical Theology) 시리즈 중 첫 번째로 한국에 선보이는 책이다. 이 시리즈는 성경신학의 토대 위에서 철저한 학문적 탐구를 통해 성경의 다양한 관심을 여러 흥미로운 주제들로 풀어낸 수작들로 채워져 있다. 같은 출판사에서, 같은 해에 출간된, 같은 주제의, 한국..

기고_/CTK_ 2013.01.28

박스로 만든 예서 집, 다시 꾸미기

엄마가 박스로 만들어준 예서 집을, 유치원에 돌아온 예지가 보더니 너무 좋아합니다. 그래서 예지, 예서와 함께 집을 예쁘게 꾸며주기로 했습니다. 예쁜 그림도 그리고, 문과 지붕 밑에 예쁜 장식도 만들어 붙입니다. 물론 그 배후에는 '엄마 순일'이 있습니다. 자,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어때요, 예쁘지요?("예지 자플"은 "예지 작품"을 잘못 쓴 거랍니다.ㅋ)

霓至園_/rainbow_ 2013.01.28

너머서 유치부 아이들

오늘도 너머서교회 유치부 아이들을 담아봅니다. 오늘 유치부 일일 선생님은 무려.... 허순일 집사님! 아내는 작년 유치부 부장 선생님이었죠. 이음이! 민영이! 초등부 아인데, 구경하다 뛰어들었습니다. 기차 놀이 중이랍니다. 이영지 부장 선생님과 아이들. 예서, 다빛, 아진이! 유치부를 하다보면 종종 어른들께서 그 사랑스러움을 참지 못하시고 끼어드십니다. 김부숙 권사님! 예서가 엄마를 빤히 쳐다봅니다. 엄마를 엄마라고 부르지 못하고 샘이라고 불러야 하는. 막내 아윤이! 종이컵 뒤집기 게임입니다. 많이 뒤집는 팀이 이기는 거지요. 옆에서 보는 엄마들도 신났습니다. 예지, 자세봐라~! 집게 놀이. 예서도 신났습니다.

視線_ 2013.01.28

예지와 예쁜 꽃 만들기

예지와 꽃을 만들었습니다. 종이에 그림을 그려 오린 후에, 물감을 풀어 예쁜 색을 입힙니다. 그리고 종이철사와 구슬을 이용하여 줄기를 만들고 잎사귀도 붙이니 그럴 듯 합니다. 완성된 꽃을 예지가 신나서 가져가더니 물통에 꽂아둡니다. 그런데 가까이서 보니 진짜 물을 주었습니다. 예지답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예지의 초대를 받았습니다.(^_^)

霓至園_/rainbow_ 2013.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