窓_

페이스북 단상_2013/01/30

Soli_ 2013. 1. 30. 23:30

1. 

'영화 레 미제라블'이 '뮤지컬 25주년 레 미제라블'보다 좋은 점은 앤 해서웨이가 있다는 것이고, '뮤지컬 25주년 레 미제라블'이 '영화 레 미제라블'보다 좋은 점은 앤딩 장면(혁명군의 노래)에서 자베르도 그 혁명군의 무리와 함께 혁명가를 부른다는 점이다. 아, 자베르가 함께여서 너무 좋다! (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고는 혼자 너무 뿌듯함.ㅋ)



2.

서울 나들이 나오는데 아내께서 출출할 때 먹으라고 찔러주셨다.ㅋ




2. 

종일 밖에서 사람 만나느라 흘러간 타임라인을 이제서야 되짚고 있는데, 도서정가제 관련 이슈에 가슴이 조금 아프다. 내가 좋아하는 두 분이, 서로를, 혹은 서로가 속한 곳을 향해 '퇴출'이란 선동적 단어를 너무 쉽게 말하는 것에 대해, 그리고 그것에 대해 너무나 쉽게 동조하는 어떤 이들에 대해 속상하고 애잔한 마음까지 든다. 그들의 인문학적 상상력과 포용력은 기껏 그 정도였는지 의문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적어도 출판 생태계, '생태계'란 명분은 포기해야 할 거다. 정색하며 비판은 하되, 언제든 같은 길을 걸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3. 

블로그에 1일 1회 이상 포스팅을 목표, 혹은 요즘의 낙으로 삼는 나에겐, 저녁에 아이들 재우러 들어갔다가 깜빡 잠들어 자정 넘어 일어난 지금이, 살짝 멘붕이다. 지금부터 어제 본 영화 "더 헌트"의 리뷰를 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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