窓_

페이스북 단상_2013/02/03-02/05

Soli_ 2013. 2. 5. 23:21

2013/02/05


_아! 방금전에 고직한 선교사님의 블로그 "고직한의 살사댄스"를 보고야 말았다.

정말 충격이다... 무려 나의 블로그와 같은 스킨이라니!!!


_아이들은 늘 불쑥 자라있습니다. 나의 시간보다 더 빠르고, 우리의 헤아림보다 더 충만하게 자랍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늘 우리의 기대보다 더 크고 깊고 충만합니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무지개 아이들의 2월'을 되새겨 봅니다.(블로그의 사진을 공유하며.)



_막장 드라마란 가상 시나리오가 현실 속에서, 그것도 교회 속에서 재현되는 참담함이란.


2013/02/04


_아... 마감은 어기라고 있는 것.


_오늘 베스트 덧글은, 김고욤 씨의 "일팬단심".


_저도 <평화, 그 아득한 희망을 걷다> 만들면서 읽었던 책입니다. 우리 시대, 끝모를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근거를 묻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에 대한 추천의 글을 공유하며.)


_강은수 목사님, 김성수 목사님, 박동욱 편집장님, 이런 '삐딱한' 분들 사이에서 즐거웠던 하루. 자... 장당 500원입니다요.(책숨 편집위원 사진을 공유하며.)



_네 살 예서의 최대 화두는 괴물이다. 한밤 중 예서를 깨우는 존재, 깜깜한 어둠 저편 불쑥 나올 것 같은 존재, 괴물이다. 무서운 바람소리는 괴물의 휘파람 소리다. 예서가 괴물이 무서워 울음을 터뜨리기 직전, 아빠는 괴물을 쫓아내거나 물리친다. 그러나 쫓아내기만 하면, 언젠가 놈은 어디선가 짠 하고 다시 나타날 것이다. 그 긴장감이 무섭다. 하여, 아빠는 괴물을 쫓아내기만 할 게 아니라 없애버려야 한다. 괴물을 녹여버리거나 먹어버려야 한다. 그런데 아빠는 결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왜냐면, 괴물은 가끔 아빠의 편에서 떼 쓰는 예서를 재우거나 밥을 먹일 때 매우 유용하기 때문이다. 결국 아빠의 욕망은 아이의 두려움을 잠시 유보시킬 뿐이다.



_아빠, 눈은 왜 치워요? 사람 다니라고 저 아이들을 다 밀어버리면, 마중 나온 제 마음은 슬프다고요! (...그래도 너무 불편하잖니? 신발 사이로 눈도 슬쩍 들어오고 양말도 젖고...) 아빠 양말 때문에 저 아이들을 없애려고요? 나빠요, 아빠!


2013/02/03


_사랑의교회 건으로 페이스북 타임라인이 소란스러웠던 하루, 스쳤던 생각들이 몇개 있다. 

1. 이것이 그리 놀랄 일인가? 그의 설교, 설교집, 그리고 건축 과정을 보면 그의 문제의 본질은 이미 오래 전에 드러난 것 아닌가? 
2. 고직한 선교사님의 진정성, 잘 모르겠다. 죄송하지만, 난 '그들'의 자중지란으로 본다. 
3. (난 옥한흠 목사님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지만) 누구보다 옥한흠 목사님이 가장 아프시겠다. 왜냐면 그분께 가장 큰 책임이 있으니까.


_"광해, 왕이 된 남자"에 대한 20자평. 

전문가 평점은 7점 대인데, 관객 평점이 9점 대인 이유가 있다!
(애정하는 영화평론가 심영섭 님은 20자평을 버리셨건만...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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