窓_

햇봄

Soli_ 2013. 2. 22. 23:30

하얀 눈이 서린 운동장에 사내 아이 서넛이 공을 차며 뛰논다


한 녀석이 골대를 향하여 질주하다 그만 벌러덩 자빠진다


흙땅이 겨우내 내린 눈으로 감싸 안는다


다행이다


그 고운 마음 때문에 내게도 햇봄이 움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