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을 맞이하며, 오래 전에 쓴 글을 꺼내어 오마이뉴스에 기고했습니다. 제가 만든 책을, 제가 서평을 써서 소개한다는 것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고독한 제주 강정마을에게 그런 편파성은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이 출간된 직후 써서 모 매체에 싣기 위해 썼던 글입니다. 그런데 그 매체는, 이 책의 '정치적 성향'을 문제 삼아 청탁을 철회했습니다. 그것도 마감 날 그랬습니다. 그때 글을 다시 꺼내어 조금 다듬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존경하고 좋아하는 조성봉 감독님의 사진을 입혔습니다. "4.3"의 비극은 강정마을의 슬픔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날마다 전쟁 같은 하루를 견디고 계실 강정에 계신 활동가들, 주민들의 평화를 빕니다.★오마이뉴스에 20번째로 기고한 글이며, "'평화의 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