視線_

생명평화대행진 2012

Soli_ 2012. 11. 3. 01:13

생명평화대행진 2012


11월 3일 시청광장. 한 달 간의 생명평화대행진 그 마지막 시간을 송구한 마음으로 함께했다. 전국 곳곳 투쟁의 땅에서 분투하던 이들의 울음이 흥겨운 축제의 장 속에서 한껏 춤사위를 벌였다. 전국을 돌고돌아 이곳까지 이른 저들, 그 열정은 어디에서 오는지 물었다. 그랬더니, 그것은 열정이 아니라 생존에의 절박함이라 했다. 혹시 있을지도 모를 하늘님을 향한 간절함이라고도 했다. 저들의 신심은 나보다 깊고 단단했다. 그때, 송박은 나의 어깨를 둘렀다. 난 잠시 할 말을 잃었다. 자격 없는 자를 초대해주어 고맙다고 했다. 원래 연대는 그렇게 시작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 위로가 지금까지 따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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