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슬라브 볼프의 (IVP, 2015)를 '보았다'.(잠시 서점에서 훑었을 뿐이므로 읽었다고 할 수 없다. 대충 보았으므로 아래 내용에 시비 걸지 마시라.) 1. 화해의 신학자 볼프는 이 책에서 기독교와 무슬림이 예배하는 신은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다만 두 종교가 서 있는 자리가 다를 뿐이다. 볼프는 두 종교의 신학이 아닌, 두 종교의 해석의 층위를 말하고 있으며, 그 간극에 대한 '정치신학'적 화해를 도모한다. 정치신학은 해석자가 살아가는 세상에 관한 규명이자 테제라 하겠다. 그렇게 이 책은 기독교와 무슬림의 화해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2. 신학의 가능성은 본질에 가닿는 것이다. 하나님, 예배자, 그리고 타자의 본질에 닿는 것이다. 그것은 곧 사랑일 것이다. 3. 신학의 실패는 결코 본질에 닿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