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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 샘의 아이들을 위한 "10대 추천 도서"

Q. 시온 샘이 보내온 편지 "2013년, 기대하지 못했던 선물 같은 한 해가 되길 바라봅니다. 다름 아니라, 도서 추천 부탁 드리고 싶어서요. 제가 기독교 대안학교에서 근무를 하고 있어요. 학생들은 90퍼센트 이상 예수님 만난 적이 없고요. 이런 아이들과 하나님 얘기하기에 좋은 책들을 알고 싶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고1-3학년이고요, 가정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입니다. 공부 지지리 싫어하고요.여러모로 신경쓸 일 많으실 텐데, 저희 아이들 꼭 기억나셨으면 좋겠습니다." A. 나의 답변 "죄송합니다. 답장이 늦었어요. 주일을 준비하다가 문득 시온 샘의 아이들이 생각났습니다.늦었지만 부랴부랴 중요한 숙제를 합니다. 미안하고 고마워요, 시온 샘!" Tip!1.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모든 아이에게 똑같..

view_/문서운동_ 2013.01.06

파티

오늘은 저희가 다빛이네 아이들을 보는 날입니다. 다빛이네 엄마, 아빠는 "레 미제라블"을 보러 갔지요. 파티를 준비합니다. 음식도 푸짐히 준비하고, 여기저기에 풍선을 붙입니다. 이 아이가 예지 친구 일곱 살 '다빛'입니다. 궁금한 게 많은 잘생기고 멋진 사내이지요. 다섯 살 '다휘'입니다. 웃는 얼굴이 너무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다빛, 다휘 형제가 분위기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옆 집, 예지 단짝 '준서'도 놀러왔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예지의 이층침대를 개방합니다. 평소엔 예서도 허락되지 않은 예지만의 성역이었지요.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예서는 누나 뒤에 엎드려있지요. 사진 찍기 싫다고요(나쁜 놈!). 방에 불을 끄고, 책상 등을 이층침대 위로 밝히고 한 사람씩 올라가 '막춤'을 춥니다. ..

視線_ 2013.01.04

오마이뉴스 첫 포스팅

새벽에 잠이 깨어 전날 밤 보았던 영화 의 감상평을 썼습니다. 그리고 문득 생각이 나서 "오마이뉴스"와 "뉴스앤조이"에 기자회원으로 등록하고 글을 올렸습니다. 얼마 전 "복음과상황"에 쓴 글과 함께요. 그랬더니 오전에 글들이 메인에 떴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첫 포스팅이 메인에, 그것도 두 개의 글 모두가 올랐으니까요. 덕분에 페이스북 친구가 여럿 늘었습니다.(^^) 오후 늦게, 오마이뉴스 편집국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고마운 건 저였는데, 첫 포스팅 고맙다고 하시면서 이런저런 조언도 해주시더군요(아. 세심한 오마이뉴스.). 아무튼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오후엔 뉴스앤조이에도 글이 올라갔답니다.) ps. 오마이뉴스는 원고료도 주는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정의의 길로 비틀거리며' 가는 이들을 위한 위로..

‘정의의 길로 비틀거리며’ 가는 이들을 위한, 장발장의 위로 (오마이뉴스, 130104)

1. 제목의 "정의의 길로 비틀거리며"는 리 호이나키의 책 의 제목을 차용한 것입니다.2. 오마이뉴스와 뉴스앤조이에는 "'정의의 길로 비틀거리며' 가는 이들을 위한 위로"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정의의 길로 비틀거리며’ 가는 이들을 위한, 장발장의 위로 _영화 을 보다 정의는 승리하는가? 법이 기껏 ‘가진 자’들의 것들을 수호하는 것에 머무를 때, 그것을 정의라고 할 수 있는가? 법의 집행자이자 수호자였던 자베르가 그 확신을 잃었을 때, 그는 결국 흐르는 강물 위에 자신을 던졌다. 그렇다면 정의는 승리하였는가? ‘1832년 파리’의 시민혁명군은 정작 시민에게조차 외면 받고 쓸쓸히, 그리고 처참한 실패에 좌절한다. 정의의 수호자였던 장발장은 자신에게 주어진 숙명을 평생 온몸으로 감당했지만, 한 수도..

[박범신] 작가들 가슴에 불지르지 말라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567963.html 작가들 가슴에 불지르지 말라 / 박범신 나는 현실정치와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 살려고 노력해왔다. 이번 대선에서도 그랬다. 내 안의 단심이 없는 건 아니지만, 때마침 낙향해 지내면서 나의 삶을 총체적으로 성찰해 보고자 하는 시기였고, 정파에 따라 세상이 두 토막 세 토막 나뉘어 싸우는 것도 보기 싫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37명에 달하는 후배 작가·시인을 범죄자로 몰아붙이는 최근의 사태를 보고는 솔직히 뒷짐지고 있었던 내가 너무 ‘이기적’인 것은 아니었을까 하고 후회했다. 젊은 작가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신문에 게재한 광고는 “검은 연기”로 타오른 철거민, 내쫓긴 언론인들을 비롯한 고통받아온 많은 사람들의 ..

scrap_ 2013.01.04

[강인규] 대선 결과 '미스터리', 이거 보면 풀린다

은 책으로는 읽었는데, 영화는 내일 저녁에 본다. 을 읽은 이후, 강인규 님의 글은 꼼꼼히 읽는다. "영화가 후반부에 달하자 이곳 저곳에서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영화가 끝나자 사람들은 박수를 친다. 오바마를 뽑은 시민들 속에 앉아, 박근혜 나라의 국민도 섞여 함께 박수를 친다."며, "2012년 대선, 실패하지 않았다."는 그의 낙관어린 전망에, 나의 희망을 건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20431&PAGE_CD=ET000&BLCK_NO=1&CMPT_CD=T0000 대선 결과 '미스터리', 이거 보면 풀린다[게릴라칼럼] 1832년 이 2012년 한국에 던지는 질문 ▲ 포스터. 빅토르 위고 원작의 이 영화는 제목이..

scrap_ 2013.01.02

집에서 눈사람 만들기

날씨가 너무 추워서 '엄마 순일'이 눈을 퍼왔다.이 포스팅을 위대한 순일 님께 헌정함. 솔직히... 진짜 퍼올줄 몰랐다.놈들이 신났다. 눈에다 예쁜 물감을 푼다.예서, 좋단다. 드디어, 눈사람 완성!(근데 좀... 무섭구나.) 예서는 눈사람이 무섭다.그래서 같이 기념 촬영하는 것을 망설이는 중. 엄마의 '카카오스토리'용 인증샷. 너도, 공주고나.'공주 예지'와 '바가지 예서'를 닮았다. 너희들, 진짜 엄마 잘 만났다!

霓至園_/rainbow_ 2013.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