窓_

페이스북 단상_2013/1/10

Soli_ 2013. 1. 11. 06:01

_명동 청어람에서 오랜 동료 양미 만나러 가는 길에서

간만에 출판계 이야기를 수다한 언어로 토해냈다. 글로 쓰는 것과 말로 풀어놓는 것과의 차이가 있다면, 어떤 인격적 만남이 전제된 한껏 고양된 감성과 감정의 발현 때문일거다. 간만에 나의 눈빛도 반짝이지 않았을까? 밥벌이도 중요하지만, 가슴 뛰는 즐거움 없이 살아낼 수 있겠는가? 그런 질문을 안고 다음 약속을 따라 길을 나선다.


_아침, 서울 가는 지하철 안에서

예지와 함께, 아내와 함께 나들이하던 때와 달리 홀로 지하철을 타고 사울로 향하는 마음이 의외로 편안하다. 혼자서 가는 서울, 거의 한 달 만이다. 한 달 전만 해도 마음이 쓸쓸하고 아팠는데, 오늘은 살짝 들뜬 마음에 찾고 싶은 사람과 공간들을 헤아려도 본다. 그렇게 시간은 애써 나의 가슴을 어루만지고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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