窓_

햇살, 허위 혹은 낭만

Soli_ 2013. 1. 18. 10:04


창밖 너머 겨울은 여전히 자신의 계절을 시위하지만, 



눈부신 햇살이 기어이 추위를 뚫고 내 창가에 고요히 스민다. 



누군가에겐 현존하는 아픔일 텐데, 



누구에겐 그저 지나간 낭만일 따름이다. 



무엇이 허위이며, 무엇이 낭만인지 도통 모르겠다. 



그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그 햇살을 어루만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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