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채프먼은 사랑의 5가지 종류를 말하였고
C.S 루이스는 사랑의 4가지 종류를 말하였지만,
난 거기에다 또 하나의 사랑을 덧붙이고 싶다.
…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 ‘순일’이라는 이름의 사랑.
‘사랑한다’는 고백 속에 담아야할 것들, 그런 고민들에 행복했단다.
순일의 얼굴에 환한 웃음이 맺힐 때… 난 참 행복하다.
‘무엇을 어떻게 해주어야할까?’, 그런 고민도 있었지만
‘근사한 선물’보다 더 중요한 건, 감히 ‘내 마음’이라고 말하고 싶다.
순일을 깊이 깊이 사랑하는 내 마음. 적어도 난 그것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앞으로 살면서 때로 작은 선물 하나도 준비하지 못할 가난한 시절들도 있겠으나,
그럼에도 내 마음은 언제나 순일에게 가장 깊고 진실된 사랑을 고백하리니.
그동안 힘들고 아픈 시간들 속에 너무 많은 눈물 흘렸을 순일.
언젠가 얘기했지만, 이제 난 이 땅의 모든 남자들을 대신해 용서를 빌고 싶다.
아픈 가슴을 만져주고 싶고 위로하고 싶다. 그 빚을 갚고 싶다.
순일 앞에서 난 이 세상의 모든 남자들을 대신해,
그네들이 하지 못한 진실된 사랑을, 아름다운 사랑을 순일에게 전하고 싶다.
이해인 수녀는 말하기를,
“사랑합니다”라는 말은
억지 부리지 않아도
하늘에 절로 피는 노을 빛
나를 내어주려고
내가 타오르는 빛
나도 순일에게 그런 사랑을 고백하고 싶다.
나를 내어주며, 나를 태워 순일 가슴에 아름다운 노을을 선물하고 싶다.
그렇게, “사랑해”라고 말하고 싶다.
해마다 순일 생일이 되면, 난 내 약속들을 꺼내어 점검해보련다.
그래서 해마다, 시간과 세월이 우리 사랑에 경륜을 더할 때, 내 사랑도 그렇게
더욱 아름답게 빚어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순일에게 확인받을련다.^^
순일아.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그리고 생일 축하해!
2004.5.31.
‘아름다운 그대’의 鎭亨
'霓至園_ > soon_'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부 십계명 (0) | 2005.10.24 |
---|---|
어제, 오늘, 내일 (0) | 2005.07.25 |
피아노 치는 여자 (0) | 2005.07.17 |
결혼 예비학교를 마치며 (0) | 2005.03.22 |
프로포즈 (0) | 2004.12.31 |
화이트데이 (0) | 2004.03.14 |
100일 (0) | 2003.09.09 |
순일 없는 서울 (0) | 2003.07.27 |
사랑을 고백하다 (0) | 2003.06.03 |
‘시작’은 늘 희망을 갖게 만듭니다. (0) | 2003.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