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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올해의 책 _ 기독교

Soli_ 2018. 1. 16. 13:00

2017년 기독교 분야의 책을 손꼽아 보았습니다.



엄정한 심사와 객관적 기준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고, 게다가 제가 읽은 기독교 책이 얼마 되지 않기에(심지어 아래 책 중 개정판들은 거의 읽어 보지도 않았답니다. 그저 제게 좋았던 책들과 사랑하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들만 추려보았어요. 

 


출간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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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플래너리 오코너 지음|허명수 옮김|IVP 펴냄|17 4


1952년에 발표한 오코너의 장편소설. 소설이 이제서야 한국에 소개되었는지 그게 의아할 . 


그리스도교 신앙을 말하다 

신앙의 언어는 힘을 잃었는가?

마커스 J. 보그 지음김태현 옮김비아 펴냄|17 4


나는 기독교 신앙을 이해하는 있어, 그리고 기독교의 삶을 구현하는 있어 핵심은 언어라고 생각한다. 왜곡도 언어의 차원에서 시작된. 신학을 공부하고 업으로 삼는 이들이 언어학과 논리학을 먼저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보그의 책을 읽으면서  생각은 아주 조금 바뀌었다. 보그 같은 선생에게서 배울 수만 있다면! 


복음의 공공성

구약으로 읽는 복음의 본질

김근주 지음비아토르 펴냄|17 5


다음은 CTK 올해의 책에 붙인 추천의

종교개혁 500주년이었지만, 혹은 종교개혁 500주년이라서, 한국교회의 2017년은 비참하고 초라했다. 종교개혁의 정신은 한국교회의 갱신과 공공신학·공적신앙의 강화를 요청한다. 성서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는 당위는, 복음이 결코 사적 영역에 머무를 없다는 각성을 추동한다. 그런 측면에서 김근주는 올해 가장 주목할만한 저자였다. 그는 이미 오래전부터 복음주의에 충실하고도 엄밀한 성서학 작업을 통해 공공신학·공적신앙의 전위에서 분투했다. 특히 책은 그의 빛나는 성취다. — 김진형, 생각의힘·아토포스 편집장"


1세기 교회 예배 이야기 

역사적 자료에 기초한 초대교회 모습

로버트 뱅크스 지음신현기 옮김|IVP 펴냄|17 6


한때 교회가 세상을 전복하던 시절의 이야기. 책마저도 1980년에 출간된 책이라는 아쉬움까지 챙겨 읽을 . 


로마서

출간 100주년 기념판

바르트 지음손성현 옮김신준호 감수복있는사람 펴냄|17 8


책의 초판(1919) 하나의 사건이었다. 이전 번역본이 있었지만, 이제서야 우리는 사건 '온전히' 읽을 있게 되었다. 번역서 올해 최고의 . 


하나님의 아픔의 신학 

기타모리 가조 지음이원재 옮김새물결플러스 펴냄|17 8


한들에서 펴낸 신준호의 번역으로 책을 처음 읽었다(당시 블로그 글은 여기. http://soli0211.tistory.com/274).  많은 사람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나처럼 당신들도 사로잡힐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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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편 

이진오 지음비아토르 펴냄|17 9


책은 한국 교회가 직면한 위기와 한계에서부터 출발한다. 한편 그것은 원래 교회의 본질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기도 하다. 책에서 제시하는건강한 작은 교회 기준들에 사소한 불만이 있음에도 내가 책을 손꼽는 이유는 바로 그것 때문이다.


당신들의 신국 

한국 사회의 보수주의와 그리스도교

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엮음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기획돌베개 펴냄|17 10


한국 사회의 보수성의 근간이 되었던한국적 기독교 탄생과 성장, 폐혜를 탐구한다. ‘한국적 기독교 멸망을 위해 읽어야 .  


페미니즘과 기독교 

강남순 지음동녘 펴냄|17 10


초판(1998) 수정·보완한 개정판인데도 올해의 책에 포함시키는 이유가 있다. 이유 함께, 한국 기독교가 강남순을 제대로 발견해내지 못했던 오랜 시간들도 헤아려보았으면 한다. 


성경의 시대착오적인 폭력들 

쉘비 스퐁 지음이계준 옮김한국기독교연구소 펴냄|17 10


성서를 문자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성서의 정신은 심각하게 훼손된다. 성서의 문자적 해석과 성서의 정신이 충돌할 많은 신학자들은 심오한 도그마를 제시한다. 생각에 도그마는 궤변에 가깝다. 쉘비 스퐁 신부는 문제적 인물이다. 그는 가장 정직하게 성서를 해석하는 신학자다. 진리에 대한 그의 정직함은 그를 가장 진보적인 신학자로 만들었다. 


《아빠는 왜 그렇게 살아? 

김병년 목사의 일상다반사 2

김병년 지음|비아토르 펴냄|17 11


기적의 일상성을 담고 있는 책. 그의 일상다반사, 세 번째 책을 벌써부터 기다린다. 

  

제자가 된다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본질

로완 윌리엄스 지음김기철 옮김복있는사람 펴냄|17 11


로완 윌리엄스는 최근 년간 내가 발견한 가장 탁월한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