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횡書해" 마감 하루 전

"복음과상황"에 서평 꼭지를 연재하기로 하고, 종일 어떤 책을 다룰까 고민하다 드디어 결정한다. 강력한 후보작은 <호빗>-<레미제라블>이었으나, 자칫 서평이 아니라 영화평 꼭지처럼 보일까봐 '급' 철회. 두 번째 후보작은, 연재의 시작 의미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하자는 생각에 <서준식 옥중서한>을 쓰고자 했으나 어울리는 기독교 책을 찾기 힘들어서 포기(이 연재는 기독교 책과 일반 책 둘을 엮어 써달라는 요청이 있었으므로). 세 번째 후보작은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칠층산>을 엮어 기독교의 절망과 부패, 희망의 신비, 혁명의 모색 등을 테마로 써볼까 하였으나 박총 님이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을 추천하는 바람에 주춤. 결국 서평은 네 번째 후보작으로. 

이 코너 이름은 "종횡書해". 이 제목의 저작권은 존경하는 옥명호 편집장님(Myoung-ho Ok)께 있음을 밝혀 둠. 그나저나 마감은 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