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누구나 위로받을 권리가 있을뿐더러, 스스로 존중받아 마땅한 존재임을 입증할 의무가 있다. 의무이기도 하고 소명이기도 하다. 스스로를, 타자를, 스러져가는 그분의 세계를 위로할 수 있어야 한다. 위로는 희망이 그러하듯, 있는 그대로의, 객관화된 나의 현실을 직시할 때 가능한 것이다. 위로의 공간을 찾아야 한다. 난 그게 책의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그 소명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삶의 힘겨움을 토로하는, 그러나 스스로 너무 작은 사람이라고, 자기는 참 못난 사람이어서 위로 받을 권리가 없을 것만 같다고, 그런데도 위로받고 싶어 다시 나를 찾아왔다는 어떤 친구에게 건넨 이야기. 전리대 북테이블 공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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