霓至園_/rainbow_

현서炫曙

Soli_ 2006. 3. 9. 20:15

이름짓기_"현서炫曙"
 

'빛나다, 나타나다'라는 뜻을 가진 현炫자와 '새벽'을 뜻하는 서曙자. 빛나는 새벽. 어둠을 이기는 새벽 같은 존재가 되라는 뜻이다. 새벽은 또한 은혜의 때이다. 기도의 때이며,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는 때이다. 이스라엘에게 새벽에 내리는 이슬은 곧 생명을 의미했다. 새벽별은 세상에 오실 메시아를 예견하는 소망이었다. 예수께서는 새벽에 기도하셨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을, 야곱에게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시몬에게 베드로라는 이름을, 사울에게 바울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셨다. 우리의 이름은 하나님의 손 바닥에 새겨져있다(사 49:16). 또한 우리에게는 하나님만이 아시는 이름이 약속으로 주어져있다(계 2:17).
 
우리도 우리에게 허락하신 새로운 생명에게, '현서'라는 태명을 지었다. 누군가의 이름을 짓는다는것은, 그에 대한 소망을 품는 것이다. 이름은 곧 존재에의 이유이며, 소망이다. '현서'는 우리의 존재 이유이며, 소망이며, 신앙고백이다. 
 
세상에, 칠흑같은 어둠 가득한 이 세상에 새벽같이 나타나렴.
아직은 희미할지라도, 빛나는 새벽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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