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은 지금, 여기에서 기독교의 절망을 폭로하며, 기독교 신앙의 원형을 예수께서 걸어가신 ‘그 길’에서 찾고자 한다. “제자란 ‘타자성의 소실점을 향해 몸을 끄-을-고 다가서는 검질기고도 슬금한 노력’”이어야 하기에, 결코 예수보다 앞서지 말고, “예수처럼, 다만 불가능한 꿈을 지피면서, 걷고 걷다가, 죽어버리십시오.”(이상, 5면)라고 권면한다.
_"복음과상황" 3월호에 쓴 서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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