霓至園_/rainbow_

동네 산책

Soli_ 2013. 2. 26. 19:40

흐릿한 비가 뿌리고 간 오후, 아이들과 동네 산책을 나섰습니다. 

문득, 윤종신의 "동네 한바퀴"란 노래가 생각나네요. 


계절은 또 이렇게 너를 데려와 

어느새 난 그 때 그 길을 걷다가
내 발걸음에 리듬이 실리고 너의 목소리 들려 
추억 속에 멜로디 저 하늘위로


아이들이 커서도 오늘 우리가 살았던 동네의 흔적들을, 

겨우내 내린 눈길이 살며시 비켜간 자리에 드러난 저 맨땅의 모습을, 

저 위를 살포시 걷는 우리 걸음들의 느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오늘의 일상이, 먼 훗날 아이들의 추억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육교 위에서 달리는 자동차, 버스 구경하기







달리는 예서





슬쩍 동네 도서관에도 가보고











패션을 아는 아이, 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