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머서교회 교회학교 아이들은 격월로 홀트교회를 방문합니다. 오늘이 올해 두 번째 방문이었습니다. 홀트교회 찬양단. 떠드는 교우들을 혼내기도 달래기도 하면서 인도합니다."너는 내 아들이라"라는 성가를 부르는데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저들의 마음이 부러웠습니다. 홀트교회를 섬기시는 전도사님. 저 자리가 참 힘겨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적어도 외롭지는 않으실 것 같았습니다. 가끔 방문하는 이들 때문이 아니라홀트교회 교우들의 사랑 때문에요. 잠시 한순간의 기도에도 소홀함은 있을 수 없습니다. 설교하시는 안해용 목사님. 너머서교회에서 뵀을 때, 좀 피곤해 보이셨어요. 사순절 기간이라 그러신가 했지요. 그런데 홀트교회에서 설교하시는 모습은 참 행복해 보이셨어요. 홀트교회 성도들에겐 '아멘'이란 짧은 응답도 사치스럽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