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4

예지에게 산타클로스의 정체를 고백하다

★ 2016년 크리스마스에는 열 살 예지에게 산타클로스의 정체를 고백하기로 했다. 다음은 산타클로스, 혹은 엄마와 아빠가 쓴 편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사랑하는 예지에게, 이 편지는 꼭 혼자서만 읽어야 한다.특히 동생에겐 비밀로 하거라. 예서는 열 살이 되어야만이 편지를 이해할 수 있단다. 그러니 그 비밀을 지켜주는 건예지와 나의 약속이다. 자, 지금부터 방에 들어가이 편지를 읽으렴. 산타클로스. ...................................................................... 사랑하는 첫째 예지에게 우리가 함께 읽었던 책 《사자와 마녀의 옷장》을 기억하니? 우린 지난여름 이 ..

霓至園_/rainbow_ 2016.12.24

홀트교회와 함께 드리는 성탄절 예배

교회 건물을 소유하지 않는 일산의 작은 교회들이 연합하여, 해마다 성탄절에는 홀트교회의 장애인들과 함께 예배 드립니다. 예배가 시작하기 전, 중증 장애인들의 숙소를 방문하여 예배당으로 모시고 옵니다. 예년에 비해, 이번 예배는 발표회 중심이 아니라, 예배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말씀도 홀트교회의 전도사님께서 전하시고, 홀트교회 여디디야 성가대와 너머서교회 남성 중창단이 함께 찬양하였습니다. 국악 발표와 청소년 친구들의 워십 댄생 시간도 있었는데, 홀트교회 교우들이 너무 즐거워하셨지요. 예배가 끝나고 네 살 성우를 숙소까지 데려다주러 예배실을 나서는데, 성우는 그때부터 우울해졌습니다. 마침내 숙소에 다다르자 울기 시작합니다. 성우에겐 헤어짐이 절망인 까닭입니다. 그래서 너머서교회 교회학교는 성탄절 뿐만 ..

視線_ 2012.12.26

산타 할아버지의 편지

루이스가 그랬던가요? 아이들에게 판타지는 곧 희망이라고. 이번 성탄절엔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 뿐만 아니라, 편지도 써주셨네요.^^ 보석 같이 빛나는 아이 예지에게, 요즘 예지가 많이 아파서 걱정했단다. 그래도 예서 잘 돌보고, 엄마 아빠 말도 잘 듣고, 무엇보다 씩씩하게 잘 지내는 예지를 보며 마음이 놓였단다. 물론 가끔 동생이랑도 싸우고, 가끔 아기처럼 투정도 부리지만! 엄마, 아빠가 예서만 사랑하는 것 같이 보일 때도 있지? 하지만 나는 예지가 예서만했을 때, 엄마, 아빠가 예지를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기억한단다. 예지는 늘 엄마, 아빠의 첫째란다. 그러니까 예지가 엄마, 아빠의 마음처럼 예서도 돌봐주렴! 예지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어린이란다. 일곱 살 되면 더욱 의젓하고 건강하고 착하고 예쁜 어린이..

霓至園_/rainbow_ 2012.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