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가 그랬던가요? 아이들에게 판타지는 곧 희망이라고.
이번 성탄절엔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 뿐만 아니라, 편지도 써주셨네요.^^
보석 같이 빛나는 아이 예지에게,
요즘 예지가 많이 아파서 걱정했단다.
그래도 예서 잘 돌보고, 엄마 아빠 말도 잘 듣고,
무엇보다 씩씩하게 잘 지내는 예지를 보며 마음이 놓였단다.
물론 가끔 동생이랑도 싸우고, 가끔 아기처럼 투정도 부리지만!
엄마, 아빠가 예서만 사랑하는 것 같이 보일 때도 있지?
하지만 나는 예지가 예서만했을 때, 엄마, 아빠가
예지를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기억한단다.
예지는 늘 엄마, 아빠의 첫째란다.
그러니까 예지가 엄마, 아빠의 마음처럼 예서도 돌봐주렴!
예지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어린이란다.
일곱 살 되면 더욱 의젓하고 건강하고
착하고 예쁜 어린이로 자라렴!
내년 크리스마스에 또 보자구나.
2012년 12월 25일
산타 할아버지가~
하늘의 별 같이 빛나는 아이 예서에게,
메리 크리스마스~
개구쟁이 예서도 요즘 많이 아팠지?
예서를 곁에서 지키는 엄마, 아빠, 누나의 마음처럼
산타 할아버지도 많이 걱정했단다.
언제나 예서의 활짝 웃는 모습을 보고 싶구나.
늘 먼저 다가서고, 늘 사람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드는
예서를 안아주고 싶었단다.
예서야, 기분 좋을 때만 아니라,
기분이 별로일 때도, 심지어 졸릴 때도 투정부리기보단
엄마와 아빠, 누나 그리고 친구의 마음을 헤아리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구나. 약속하면, 매년 크리스마스 선물은 내가 책임지마.
누나랑 싸우지 말고, 예쁜 말하는 아이로 자라렴.
넘어져도 씩씩하게 일어나는 건강한 아이로 자라렴.
예서 곁에 엄마, 아빠, 예지 누나, 그리고 나도 함께 있을거다.
내년 크리스마스에 또 보자. 귀염둥이, 예서!
2012년 12월 25일
산타 할아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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