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레랑스 2

그대를 바라보고 사노라면

그대를 바라보고 사노라면 사랑하고픈 사람들이 있습니다. 받으려고만 하는 시샘 가득한 어린아이의 응석이 아닌, 사람들을 향하여 끊임없이 자신의 것을 퍼주는 깊고 깊은 '우물'을 가진 아름다운 사람들. 끊임없이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며 상대적 우위로 행복을 삼으려는 사람들이 아닌, 자신의 삶에 주어진 작은 행복 마저도 마치 그것이 사치인양 안절부절 못하는 소박한 사람들. 사랑을 만들어가는 것에도 조건을 헤아려 따지는 사람들이 아닌, '바보' 소리를 들으면서도 기꺼이 가난한 사랑을 선택하는 용기있는 사람들. 제가 사랑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스무살에 낯선 서울에 올라와 10년을 홀로 꿋꿋하게 용기있게 살아가는 한 자매입니다. 처음에는 살 집도 없었고, 기댈 사람도 없었지만... 그래도 자매는 용기있게 세상을 ..

窓_ 2003.08.04

'희망', 아직도 그 아련한 이름

'희망', 아직도 그 아련한 이름 가룟 유다의 가장 큰 죄는 무엇이었을까요? 스승을 배신하여 그의 목숨을 팔았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유다를 향하여 '세상 끝까지' 사랑하신 예수님께 결국 돌아가지 못하였기 때문일까요? 저는 후자라고 봅니다. 우리는 늘 그분을 배반하지만, 그것을 용서하지 못할 우리 하나님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육신의 생명이 주어져있는 한, 늘 그렇게 기회도 주어져 있는 것입니다. 언제든지 그분께 돌아갈 수 있는 은혜 말입니다. 우리의 희망은 언제든지 그분께 돌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룟 유다의 비극은 그 은혜를 받아들이지 못한 자기 의義, 그것으로 자신을 정죄하여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결정지으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있는 자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요13:..

窓_ 2003.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