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바라보고 사노라면 사랑하고픈 사람들이 있습니다. 받으려고만 하는 시샘 가득한 어린아이의 응석이 아닌, 사람들을 향하여 끊임없이 자신의 것을 퍼주는 깊고 깊은 '우물'을 가진 아름다운 사람들. 끊임없이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며 상대적 우위로 행복을 삼으려는 사람들이 아닌, 자신의 삶에 주어진 작은 행복 마저도 마치 그것이 사치인양 안절부절 못하는 소박한 사람들. 사랑을 만들어가는 것에도 조건을 헤아려 따지는 사람들이 아닌, '바보' 소리를 들으면서도 기꺼이 가난한 사랑을 선택하는 용기있는 사람들. 제가 사랑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스무살에 낯선 서울에 올라와 10년을 홀로 꿋꿋하게 용기있게 살아가는 한 자매입니다. 처음에는 살 집도 없었고, 기댈 사람도 없었지만... 그래도 자매는 용기있게 세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