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예지의 2학년 1학기 성적표.
그리고 선생님께 보낸 학부모 의견.
"목표보다 점수가 낮지만 괜찮습니다. 예지는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까요. 성적이 좋아지는 것보다 공부의 즐거움을 충분히 경험하길 바랍니다. 하지만 그러기엔 시험이, 이런 성적통지문이 너무 잦은 건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시험지에 코 박고 있기보단 하늘을 우러러 자유를 누리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2월 14일, 예지의 2학년 2학기 성적표.
그리고 선생님께 보낸 학부모 의견.
"비록 수학 점수는 떨어졌지만 예지의 몸과 마음은 훌쩍 자란 것 같습니다. 감히 우리 아이들의 성적을 어찌 숫자로 평가할 수 있을까요? 어떤 꿈을 꾸는지, 친구들과 선생님을 어떻게 사랑하는지, 부모의 바람을 어떻게 헤아리는지가 훨씬 중요하겠지요. 예지는 언제나 100점입니다. 모두 선생님과 친구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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