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리에 가면 꼭 들르는 곳이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엘리스"의 집입니다.
작가님의 그림은 우리를 매혹시킵니다.
나무의 결에 맞닿은 작가의 호흡은 하늘거리는 봄날 오후의 바람 같습니다.
저와 아내도, 예지와 예서도 숨을 고르며 그림을 감상합니다.
특히 예지는 엘리스의 그림을 너무 좋아하지요.
오늘은 마침 엘리스가 계셨습니다.
사진찍는 프랑스인 파스칼과 함께 사는 작가님은
주로 프랑스와 인도에 계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그동안 벼르던 그림들을 몇 점 샀습니다.
이것은 제가 고른 작품은, 엘리스가 무척 아끼는 작품이라고 하시더군요.
아내의 생일 선물입니다.
다음은 아내가 고른 작품입니다.
예서는 저 소녀가 엄마라고 합니다.(ㅋ)
예지가 여러 작품을 두고 감상평을 내놓는 모습을 보더니
엘리스 님이 무척 좋아하셨습니다.
다음은 예지가 고른 작품입니다.
특별히 예지가 고른 작품엔,
엘리스 작가님의 짧은 글귀를 담았습니다.
-예지가 화가가 되고 싶어해요.
-예지는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림을 보고 저런 감상평을 내놓는 여덟 살 소녀는 흔치 않거든요.
-어떻게 하면 작가님처럼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될까요?
-아이들이 자유롭게 생각하고 마음껏 표현할 수 있어야 해요.
무엇보다 기술이나 형식에 얽매이면 안 돼요.
그래서일 것이다.
엘리스 작가님의 작품 속에는 바람의 숨결이 담겨 있다.
그림을 그리는 엘리스와 사진을 찍는 파스칼,
그들의 누리집은 http://alicepascal.net
'視線_'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들은 그곳에 사는 사람들보다 아름답다 (0) | 2015.07.02 |
---|---|
2015년 4월 16일의 봄볕 (0) | 2015.04.20 |
내가 좋아하는 사람 (0) | 2015.03.15 |
2014년 겨울, 성탄 준비 (0) | 2014.12.19 |
낙하의 삶 (0) | 2014.10.06 |
너머서교회 유치부 가족캠프(2013/8/15-16) (0) | 2013.08.19 |
기어코, 봄 (1) | 2013.03.11 |
천국의 아이들 (0) | 2013.03.03 |
CTK 책숨 (0) | 2013.02.04 |
2월 3일 너머서교회 풍경(유치부 & 사랑나눔바자회) (0) | 2013.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