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들의 사랑이 100일째 된 날입니다." '약속을 기다리는 일은 행복한 일입니다. 그대들을 향한 오직 한 분이신 우리 주님의 사랑엔 그대들을 향한 약속이 있습니다. 기다림의 끝에 축복되어 쏟아지는 기쁨의 노래들이 아름다운 그대들의 새로운 시작을 밝히리니' 구십구년 겨울, 兄의 결혼 때 쓴 글. 약속을 기다리는 일… 순일과 진형의 사랑에는 어떤 약속들이 주어져 있을까? 지금은 비록 힘들고 고달플지라도, 우리의 사랑을 향한 그분의 약속은 무엇일까? 오직 한 분이신 우리 주님의 사랑에 우리들을 위해 예비 된 아름다운 약속들… 그것을 기다리는 일. 때로 그 시간들이 너무 길게만 느껴져 아플 때, 삶이 힘겨울 때, 지칠 때도 있겠지만, 난 그것을 기다리려 해. 인내가 필요한 일. 기다림의 끝에 축복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