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570496.html 시인 이성복(61) 이성복 10년만의 시집 ‘래여애반다라’ 이성복(61) 일곱 번째 시집 (문학과지성사)신라 향가에서 빌린 주문같은 제목 인생의 여섯단계, 여섯글자로 요약 시 전편에 ‘~처럼’ 직유표현 넘쳐나 모든걸 하나로 잇고싶은 욕망 비쳐 실험시보다 편안한 산문 두드러져 시인 이성복(61·사진)이 일곱 번째 시집 (문학과지성사)를 펴냈다. 2003년에 낸 두 시집 과 이후 10년 만이다. 반가운 마음에 시집을 손에 쥔 독자는 수수께끼 같기도 하고 주문 같기도 한 제목 앞에 당혹해할 듯하다. ‘來如哀反多羅’라고 한자로 새겨 주어도 요령부득이기는 마찬가지다. 이 구절이 이두 문자로 쓰인 신라 향가 ‘공덕가’(功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