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배우며 겨울. 젊음이라는 이름만으로 아름다워야 할 모습이지만 언제나 짓눌림으로 힘겨웁던 시간들이 오히려 혼자라는 외로움에 민감해했다. 언뜻, 비추이던 미소는 너무나 흐려 보이질 않던 겨울… 겨울이었다 사랑. 어느날 찾아온 감흥어린 벅참. 기다림만 더하던 겨울날. 모처럼의 설레임은 모든 걸 긍정적으로, 가능성으로 되새기며 고린도전서 십삼장의 사랑처럼 주님 닮은 사랑이길 기도하는 간절함. 사랑한다는 것. 늘 부끄러웠던 죄인이 온기에 익숙지 못한 탓으로 하루하루의 그 참의미를 잃기도 하는 아픔. 온 맘으로 감당해야 했지만 그러하지 못한 건 끝내 내어주지 못한 자존심 탓, 이기적인 사랑 탓…. 그래서 보고싶던 얼굴 향해 울던, 울리던 날들. 사랑한다는 건 때론 너무 아프기도 하는 것. 사랑할 수 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