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_시작의 때에 읽어야 할 책 시작, 부르심의 소망을 따라 (프란시스 쉐퍼, ) 김진형 간사 시작(始作). 시작은 언제나 때마다 주어지는 관성화된 반복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것은 한편 다시금 허락되는 특별한 은혜일 수 있다. 만약 우리가 영원의 가치를 믿고 그것에 반응하는 삶은 산다면, 더욱 그 시작의 때는 ‘부르심의 소망’(엡 1:18)을 따라 곧은 의지로 살아가게 하는 은혜이다. 쉐퍼는 나의 이십 대 젊음을 치열하게 만들었던 스승이었다. 그의 저작들은 세상을 보는 창(窓)이었고 숱한 고민 속에서도 결국 부르심을 따르게 만들던 용기가 되었다. 지금에서야 쉐퍼를 때로 비판도 하며 그를 짐짓 폄하(?)하기도 하는 불순함을 범하지만, 여전히 그에 대한 나의 애정은 각별하다. 이번에 출간된 “쉐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