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리대 3

"IVF 전국리더대회"에 대한 개인적 소회

"IVF 전국리더대회"에 대한 개인적 소회 1. "On 진리, On 세상, On 공동체"에 대한 비전이, 이렇게 역동적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새삼 감동받는다. 그 역동은 학생들의 가슴에서 터져나오는 숨가쁜 갈망이었다. 2. 목요일 밤, 이시종 간사님의 메시지는 내 가슴도 울렸다. 제국 속에서, 어느새 제국의 모습을 닮아가는 속사람을 마주 보는 고통 속에서, 그 고통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게 해주었다. 아파서, 길을 잃지 않아서 감사하다. 3. 북테이블에서 오늘의 책이었던 은 완판되었고, (이상 IVP)(포이에마)도 거의 완판되었다. 책을 소개하신 분들의 강력한 호소가 한몫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런 책들이 이렇게 환영받은 것은 이례적 현상이다. 이례적, 이번 전리대의 특성을 보여주는 어떤 현..

view_/문서운동_ 2012.07.14

전리대 북테이블 공간에서

"어느 누구나 위로받을 권리가 있을뿐더러, 스스로 존중받아 마땅한 존재임을 입증할 의무가 있다. 의무이기도 하고 소명이기도 하다. 스스로를, 타자를, 스러져가는 그분의 세계를 위로할 수 있어야 한다. 위로는 희망이 그러하듯, 있는 그대로의, 객관화된 나의 현실을 직시할 때 가능한 것이다. 위로의 공간을 찾아야 한다. 난 그게 책의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그 소명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삶의 힘겨움을 토로하는, 그러나 스스로 너무 작은 사람이라고, 자기는 참 못난 사람이어서 위로 받을 권리가 없을 것만 같다고, 그런데도 위로받고 싶어 다시 나를 찾아왔다는 어떤 친구에게 건넨 이야기. 전리대 북테이블 공간에서.

view_/문서운동_ 2012.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