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와 경상도의 경계 즈음에 자리잡은, 문성희 선생님의 표현으로는 '한반도 남쪽의 배꼽' 괴산에 다녀왔다. 속리산 자락 밑에 미루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그곳엔 50여 가구들이 패시브하우스를 짓고 살고 있다. 요리연구가이자 명상가인 문성희 선생님 댁을 방문하여 여러 이야기를 들었다. 괴산에 대한 여러 정보들, 미루마을의 한계, 그리고 인근 지역에 세워질 힐링센터에 대한 이야기들. 언론의 주목을 받은바 있는 미루마을(http://www.mirutown.com)은 아름다웠으나(특히 패시브하우스는 부럽다!), 처음의 의도 대로 공동체를 이루며 살고 있지는 못한 것 같다. 50여 가구 중 상주하여 이웃으로 지내는 가구는 현저히 적었으며, 마을의 어린이 도서관은 예쁘게 꾸며놓았으나 정작 이용하는 어린아이들이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