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출판 2

[김성민] 기독 출판계, 상상력 없어 위기

개인적으로 뵌 적은 없지만, 난 김성민 편집장님이 좋다. 그를 통해 출판되는 책들의 면면들이 돋보였고, 언젠가 보았던 서평들에 담긴 관점과 자기 성찰, 그리고 문장들이 좋았다. "출판은 책을 매개로 하는 텍스트 혁명에 참여하는 방식입니다. 기획자, 저자, 독자, 편집인 등이 함께 만들어 가는 일종의 종합 예술이자 분업적 노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만큼, 모든 주체들의 상상과 실험이 살길입니다. 상상은 단순한 몽상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시간과 구체적인 현실적 장에 있는 사람들과 일들 그리고 그들의 즐거움과 고통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입니다. 이런 상상력을 어떻게 구체적인 텍스트로 엮어 낼 것인지 다양한 실험이 요청됩니다."라는 대목은, 실은 내가 "복음과상황"에 쓰고 싶었던 이야기다. http://ww..

scrap_ 2013.01.02

그르니에의 ‘섬’처럼 존재하는 기독 출판을 희망함 (복음과상황, 121207)

오마이뉴스에는 "기독교 출판에는 왜 '창비'가 없을까?"란 제목으로 소개되었습니다. 복음과상황 2013년 1월호(2012.12.7.) _ 2013 한국 기독출판에 바란다 그르니에의 ‘섬’처럼 존재하는 기독 출판을 희망함 경기는 불황, 출판은 몰락의 조짐 최근 온라인 서점들이 내건 ‘추천 도서’들이 광고비를 받고 선정되고 있음을 공정거래위원회의 감사로 적발되었고, 이 사실이 주요 언론에 일제히 보도되었다. 출판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은 이 보도가 난감할 것이다. 새삼스러울 것 없는 오래된 관행인데다가, 어쩌면 ‘우리’도 돈을 지불하고 어떻게든 추천 도서에 선정되려고 시도했던 ‘공범’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온라인 서점 중 연간 매출 300억을 올리던 업계 5위권의 대교 리브로가 최근 폐업을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