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2

책 읽는 공동체를 위한 서론(선교한국, 160805)

2016년 선교한국 대회에서 책 읽는 공동체에 대해 강의하였습니다. 금요일 오전에 있었던 강의로, (아마도) '헌신의 밤'(목요일 저녁 집회) 이후의 다음 스텝을 위한 일련의 강의 중 하나로 기획되었던 것 같습니다...만, 결국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만 했네요(선교한국에서 제게 요청한 강의는 '공동체에서의 선교도서 읽기'였어요.ㅜㅜ). '헌신의 밤'이 아니라 '내 영혼의 어둔 밤'에 대해, 복음에 대한 강고한 확신이 아니라 회의와 질문에 대한 숙고에 대해서 말이죠. 무릇 독서란 그런 것이니까요. 아무튼. 강의안을 공유합니다. 이전에 했던 독서 강의안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강의안 뒷부분의 추천 도서목록은 페이스북의 여러 친구들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특히 강은수 목사님, 감사합니다!).

view_/문서운동_ 2016.08.23

충남 IVF 가는 길

최근 좀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팀원 하나가 그만 두었고, 그이의 업무를 대신 감당해야 했고(그만 둔 그는 입사한지 두 달 밖에 안됐다. 그리고 그 자린, 여름시즌이 가장 바쁘다), 그를 대신할 한 명을 뽑았고, 그에게 업무를 인계해주고 있다. 한 주간 꼬박 행사 다녀오면 일은 잔뜩 밀려있고, 다음주부턴 다시 두 주간 행사를 지방에서 치루어야 한다. 물론 기존 내 업무도 소화해야 한다. 거기다 다음 주 월요일엔 상반기 결산을 해야 한단다. 요즘처럼 일이 많았던 적이 없었다. 아내가 회사에 잔뜩 화가 나있다. 집에 가면 딱히 할 말이 없다. 그저 미안할 뿐. 두 주전, 강의 청탁이 왔는데, 잠시 머뭇했다. 충남은 지난 겨울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인데, 거절해야 할 것 같았다. 그런데, 그럴 수 없더라..

窓_ 2012.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