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에 13번째 채택된 글이며(버금), "몰락한 교회들에게 주어진 마지막 희망"이란 제목으로 실렸습니다. 복음과상황(2013년 3월호)_“독서선집” 불가능한 꿈을 지피면서, 걷고 걷다가, 죽어버리십시오 「당신들의 기독교」(김영민 지음│글항아리│2012) 「회심의 변질」(알렌 크라이더 지음│박삼종 외 옮김│대장간│2012) 철학자 김영민의 도드라진 언어는 우리를 난감하게 한다. 그의 서사는 구체화된 비수가 되어, 우리의 심장을 멎게 만들 것만 같고, 깊은 탄식으로 우리 존재를 기어코 몰락시키기도 한다. 그리하여 몰락한 우리 슬픈 존재들의 희망을 오직 ‘동무로서의 연대’에 둔다. 레비나스가 말한 대로, “건널 수 없는 심연이며, 포섭할 수 없는 이웃이며, 다독거릴 수 없는 긴장이며, 끝나지 않는 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