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바람이 되어 바람이 몹시 불던 날, 임진각 평화누리에 다녀왔습니다. 예서는 바람에 날려갈까봐 무섭다고 아빠 곁에 붙어 있었고 예지는 바람개비 사이로 요정이 되어 거닐었으며 아내는 아이들이 팽개 연을 하늘에 띄우며 잠시 쉬었습니다. 그리고 전, 그들 속에서 잠시 바람이 되어 예서에게 장난을 걸고, 예지의 마법을 돕고, 아내의 쉼이 되고 싶었지요. 그렇고 그런, 바람 부는 오후였습니다. 霓至園_/rainbow_ 201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