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김도언 님이 계셔서 다행이다. 설령 자신이 "이외수 집단 린치"와 상관없다고 할지라도 이 글로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일 것. "밤하늘의 별을 보고 미지의 길을 찾을 수 있던 시대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에 대한 회고는 게오르그 루카치라는 사람이 했다. 자크 랑시에르라는, 요즘 뜨는 철학자는 라는 책에서 이런 말도 했다. 민주주의란, 자신이 보유하는 고유하며 항구적인 행위에만 자신의 운명을 맡기고 있다고. 당신 스스로 당신의 운명을 외쳐라. 우르르 몰려들어 이빨을 박아넣는 당신의 뒷모습이 얼마나 누추한지 한번 들여다보라. 다시 한 번 말하겠다. 야만의 언어에 가담하는 순간 당신은 당신 스스로를 살해하는 것이다." "부디 스스로를 아끼고 위하고 존엄하자. 그 방법은 어렵지 않다. 타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