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호 2

2014년 나의 책 나의 저자

2014년 나의 책 나의 저자 나의 책들의 자리에, 내 오랜 고독이 있었을 것이다. 고립과 연대의 사이에서 길을 잠시 잃었지만, 굳건한 텍스트들 덕분에 마음이 놓인다. 앞으론 좀더 느리게 읽어야겠다고 다독인다. 그리하여 읽는 만큼 전진하자고 다짐한다. 나의 책들과 나의 저자들에게 최선의 찬사를 보내며. 요약 인문/사회/예술 부문 10권의 책 살아가겠다모멸감그의 슬픔과 기쁨복음의 기쁨여기, 아티스트가 있다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뉴스의 시대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정희진처럼 읽기변증법의 낮잠 문학 부문 10권의 책 불안의 서소년이 온다장촌냉면집 아저씨는 어디 갔을까고백의 형식들어둠 속의 시끝나지 않은 대화여자 없는 남자들눈 먼 자들의 국가정확한 사랑의 실험플래너리 오코너 나의 저자 신형철윤태영 1. 2014..

view_/책_ 2015.01.06

부디, 박원순의 야심과 우리의 희망이 패배하지 않기를 (오마이뉴스, 130805)

★오마이뉴스에 38번째로 기고한 글이며, "'겨우' 1년 6개월, 이런 정치인 처음 봅니다"란 제목으로 실렸습니다. ★아렌트의 정치적 공공성에 대한 열망과 박원순의 야심이 부합한다는 점을 말하고 싶었고, 아직 '1년 6개월' 밖에 되지 않았으니 좀 더 지켜 볼 필요가 있다는 점도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분명한 건, 여지껏 봐왔던 정치인과 '정치인 박원순'은 다르다는 점이었지요. 오마이뉴스에서 글도 조금 읽기 좋게 편집하고 제목도 새로 달았는데, 그래서 박원순 시장에 대해 훨씬 더 호의적인 서평으로 읽혀진다는 점, 그 부분이 조금 불만입니다. 부디, 박원순의 야심과 우리의 희망이 패배하지 않기를 [서평] 오연호가 묻고 박원순이 답하다 한나 아렌트(1906-1975)는 철학자가 아닌 정치이론가로 불리길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