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 것인가 2

알라딘 올해의 책 10

알라딘 올해의 책에 10권의 책을 투표함 알라딘은 '올해의 책'을 뽑는 방식이 좀 다르다. 자신이 직접 구입한 도서 중에서 10권의 도서를 뽑게 되어 있다. 그리고 간단한 추천의 이유를 쓰란다. 난 알라딘이 아니라 서점에 직접 나가 책을 사는 경우가 절반은 되어서 공평하진 않으나 이런 방식, 나름 마음에 든다. 올해 내가 알라딘에서 구입한 책은 102권, 그중 10권의 책을 뽑았다. 죄와 속죄의 저편 장 아메리 지음|안미현 옮김|도서출판 길 펴냄값싼 용서가 치루어야 하는 댓가는 자명하다. 제대로 죄값을 치루지 않은 그들은 다시 권력을 쥐고 세상을 호령한다. 반복되는 비극이다. 지금 우리가 그러하지 않은가.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지음|아포리즘 펴냄 정치인 유시민이 아니어서 욕할 이유가 소멸했다. 지식소..

view_/책_ 2013.12.02

살뜰한 선동가로 돌아온 유시민의 첫 번째 화두 (오마이뉴스, 130319)

★기억이 그러하듯 서평도 결국 편향된 것이라고, 그렇게 변명해 봅니다. 정치인 유시민은 저에게도 골치 아픈 사람이었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특히 그가 공인일 때 참 난처합니다. 그를 좋아하지만, 선뜻 그의 지지자가 되지 못한 마음이 참 불편했습니다. 그럼에도, 그의 글을 읽거나, 속깊은 인터뷰를 들으면 다시 그가 이해가 되었지요. 그러기를 반복하였습니다. 어쩌면 '대통령 노무현'이 유시민에겐 그런 존재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유시민은 그 신의를 끝까지 지켰지요. 그런 그가 그저 좋았습니다. 유시민의 정계 은퇴 소식을 접하고 썼던 글 이후, 유시민의 새로운 책에 대해선 서평을 쓰지 않으려 했습니다. 독자와의 만찬 자리도 초대 받았지만 가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