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포스팅 한 후, 어떤 분이 메시지를 주셨다. 글을 읽어보니 너무 많은 책(스무 권!)을 추천해서 그중에서도 몇 권을 따로 뽑아달라는 부탁이었다. 그래서 이런 답변을 드렸다. 올해의 책을 헤아리는 마음은 언제나 비슷합니다. 스무 권도 제겐 너무 적습니다! 스무 권을 뽑으면, 뽑히지 못한 책들이 너무 아쉽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미처 뽑지 못한 저 책들도 누군가에겐 가장 좋은 책으로 선택받기에 충분한 책이기도 합니다. 제가 미처 읽지 못한 책 중에서도 좋은 책은 허다할 것입니다. 읽어야 할 책은 세상에 너무 많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다만 얼마나 많이 읽었는가를 말하기보다는 언제나 더 많이 읽어야 하는 이유를 거듭거듭 말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에서 아쉽게 제외한 10권의 책을 여기에 다시 적는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