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곡진한 헌사, 박총의 신간 책에 대한 헌사인줄 알았는데, 삶에 대한 곡진한 헌사더라. 텍스트를 따라 눈길만 주었을 뿐인데, 어느새 그의 삶을 따라 걷고 있더라. 그러다 보면 갈피마다 잘 말려놓은 듯한 이름 모를 꽃잎, 풀잎들이 덩달아 나의 삶에도 움트더라. 달큼한 향기가, 초록빛 흥겨움이 움튼다. 김현진의 말대로 '이번에도 박총답다'. 그리하여 '박총'다움에 일조한 책들이 도리어 수지맞았더라. view_/책_ 2013.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