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채너티투데이 한국판(CTK) 2013년 6월호에 기고한 글입니다(link). ★원고가 길어서 잡지에는 조금 덜어냈습니다. 블로그엔 전문을 싣습니다. 순례, ‘공중의 새를 보며’ 걷는 하루하루의 일생 (찰스 포스터 지음|윤종석 옮김|IVP 펴냄|2013년 4월) 먼 훗날, 아니 흐늘거리던 저녁노을 끝자락 감은빛 하늘이 곧 펼쳐질 지금 이 순간 내 생을 마친다면, 주께서 내가 이루거나 이루지 못한 그 무엇이 아니라, 내가 걷던 길가에서 흘린 땀방울과 눈물 한 자락을 더 칭찬하고 위로하실 것이라고 믿는다. 하여, 무언가를 이룬 그때가 아니라, 힘겹게 한걸음 한걸음 걷는 그 순간에 나의 최후를 맞길 바란다. 진정한 삶의 의미란, 그저 목표에 도달하는 것 혹은 무언가를 성취하는 그것에 있지 않는다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