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식 교수님 북콘서트 후기_2013년 11월 15일 벙커1_ 1. '가고 싶다'에서 '가야겠다'로 바뀐 건 사회자가 변영주였기 때문이었고 과연 그 선택은 옳았다. 2. 고경태의 열렬한 팬인데, 직접 뵐 수 있어 좋았다...고 말하고 싶으나, 뚝심으로 돌진하던 논지, 세련된 품위, 위트와 재치로 그득한 텍스트 이미지는 와르르 무너졌으니, 이를 어쩌나!(물론 그래도 좋았다는 얘기...^^) 3. "소심"의 사전적 의미는 '대담하지 못한 조심스러움'이다. 이는 그 말이 쓰이는 맥락에서 유추한 해석일 것이다. 고경태는 이 책의 발문 제목을 "소심을 돌파하는 결심"이라 하였다. 김두식의 소심 안엔 '단단한 확신'이 있다고 단언한다. 인터뷰이에 대한 '지나친' 배려를 끝까지 잃지 않았다. 정혜신이 '환자는 결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