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2

추수감사주일

추수감사주일. 유치부 부장 교사인 아내와 발표 순서를 맡은 아이들을 교회에 데려다 주고 아내에게 양해를 구한 후, 집으로 왔다. 감사 제목을 적어서 제출하라는데, 도저히 감사의 마음을 갖기 힘든 까닭이다. 지난 며칠,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억울한 마음에 원망을 쏟아내고 있는데, 태연한 척 감사의 신학을 말할 낯이 없다. 커피가 밤새 고팠는데, 집에 오자마자 내린 커피가 쓰다.

窓_ 2012.11.18

돌잔치 사례

돌잔치 사례 '무지개 아이' 예지의 첫 생일 잔치에 와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또 함께하진 못했지만 마음으로 축복해주시고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돌잔치 전날에 39.5도까지 오른 예지의 뜨겁던 호흡에 노심초사하며, 돌잔치를 준비했습니다. 어느 누구보다도, 돌잔치를 하던 내내, 뜨겁던 체온을 힘겨워하면서도 엄마, 아빠를 넉넉히 섬겨준 예지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 예지는 온 몸에 붉은 열꽃을 피우고, 입안은 잔뜩 허물이져 자고 있습니다. 돌잔치는 예지를 축복하는 자리이기도 했지만, 이 작은 아이가 우리들을 섬겨주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고맙고 사랑한다고 예지에게 속삭여봅니다. 아빠는 돌잔치에 게을렀습니다. 거의 대부분은 아내가 준비했습니다. 예쁜 사진 보드판, 장식..

霓至園_/rainbow_ 2008.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