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예지’는 지금 일곱 살인 저의 첫째 딸 이름입니다. 훗날 ‘청년 예지’에게 전하고 싶은 일상 영성 이야기를 담고자 합니다. 그대, 행복이란 신화 너머 좋은 삶을 사십시오 스무 살 예지에게, 무지개 ‘예(霓)’, 이르다 ‘지(至)’. 우리는 그대를 “예지”라 부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아들과 딸들의 이름에는 부모의 소망이 담겨있듯이, “예지”란 이름은 우리의 소망이자 신앙고백이었습니다. 아주 오랜 옛날, 하나님은 타락한 세상을 물로 벌하신 후, 노아와 무지개 언약을 맺으셨지요. 모든 불신앙과 절망, 공포, 죄악을 이겨내고 다시금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이들에게 은혜를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그러하시죠. 늘 먼저 찾으셨지만 되려 버림 받으셨고, 외면 받으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