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서 73

책 읽는 남매

저녁 식사를 마친 직후부터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는 책 읽는 시간입니다. 보통은 다같이 거실 테이블에 모여 책 읽거나, 엄마 또는 아빠가 책을 읽어주는데, 오늘은 어찌된 일인지 아이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들 방에 가봤더니 누나 예지가 동생 예서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습니다. 라는 책인데, 무서운 장면이 나오나 봅니다. 누나가 꽤나 실감나게 읽고, 예서는 서서히 겁이 나기 시작합니다. 무서운 장면이 지나고 평정을 되찾은 예서 군이 여유롭게 코도 팝니다.(ㅋ)잠시 뒤, 다시 가보니 예서가 잠이 들었습니다. 엄마가 예지에겐 칭찬 스티커 한 장을 붙여주었습니다.(^^)

霓至園_/rainbow_ 2013.02.06

무지개 아이들의 2월

아이들은 늘 불쑥 자라있습니다.나의 시간보다 더 빠르고, 우리의 헤아림보다 더 충만하게 자랍니다.하나님의 은혜는 늘 우리의 기대보다 더 크고 깊고 충만합니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무지개 아이들의 2월'을 되새겨 봅니다. 1. 2013년 2월의 '일곱 살' 예지입니다. 2.2012년 2월 '여섯 살' 예지,유치원 발표회 가느라 화장도 살짝했습니다. 3.2011년 2월 '다섯 살' 예지,예술의 전당 마당에서 뛰놀던 모습입니다. 4.2010년 2월 '네 살' 예지,헤이리 어느 북카페에서 찍은, 지금 예서 나이 즈음의 예지입니다. 5.2009년 2월 '세 살' 예지,일산 호수공원 산책 중에 찍은 사진입니다. 6. 2008년 2월 "두 살" 예지,돌잔치 초대장으로 쓴 사진입니다. 7.2007년 2월,..

霓至園_/rainbow_ 2013.02.05

박스로 만든 예서 집, 다시 꾸미기

엄마가 박스로 만들어준 예서 집을, 유치원에 돌아온 예지가 보더니 너무 좋아합니다. 그래서 예지, 예서와 함께 집을 예쁘게 꾸며주기로 했습니다. 예쁜 그림도 그리고, 문과 지붕 밑에 예쁜 장식도 만들어 붙입니다. 물론 그 배후에는 '엄마 순일'이 있습니다. 자,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어때요, 예쁘지요?("예지 자플"은 "예지 작품"을 잘못 쓴 거랍니다.ㅋ)

霓至園_/rainbow_ 2013.01.28

화장실, 그녀

방에서 책을 보다 예지의 노래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예지가 저렇게 예쁘게 노래하고 있다. 꼭 에포닌의 아리아를 듣고 있는 것만 같고나. 물론 냄새는 나지만. 그래서 사진을 찍었더니, "어멋, 뭐하는 거에요! 아빠!" 그러면서 혼났다. 그래도 한 번만 더 찍자고 애원하니, 저렇게 포즈를 잡아준다. 그리고 갑자기 예서가 뛰어들어, '메롱' 한 번 날려준다. 나쁜 놈.

霓至園_/rainbow_ 2013.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