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서의 첫 번째 생일, 유아세례 받던 날
'무지개 아이' 예서에게 무지개 ‘예霓’, 글 ‘서書’. ‘예서’라 부른다. 아주 오랜 옛날, 하나님은 타락한 세상을 물로 벌하신 후, 노아와 무지개 언약을 새롭게 맺으셨단다. 모든 불신앙과 절망, 공포, 죄악을 이겨내고 다시금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이들에게 곡진한 은혜를 허락하셨단다. 하나님은 늘 그러하시다. 늘 먼저 찾으셨지만 되레 버림받으셨고 외면받으시면서도 그분의 사랑은 우리를 끝내 품고야 만다. '무지개霓'는 홍수 심판 이후 주셨던 언약의 징표였단다. 그리고 모든 언약을 담아 기록된 '말씀書'을 주셨단다. 인생에 비바람이 몰아치거든 하늘을 묵상하렴. 무지개를 주실 것이다. 혹시 스스로에게 좌절하거나 세상에서 실패하거든, 온갖 힘겨움과 슬픔을 마주치게 된다면 '말씀'을 묵상하렴. 예서를 향한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