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비츠의 <신이 된 심리학>을 흥미롭게 읽었던 독자로서, 이번 책에 대한 기대도 만만치 않았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난 이 책이 상당히 불편하다. "결함 있는 아버지 가정"이란 전제가 무신론자의 심리적 토대가 된다는 전제는, 자칫 어떤 특정 샘플에 의존한 비약 아닐까, 하는 의심을 갖는다. 그 반대의 경우도 있을 것이고, 나처럼, 아버지의 부재가 되려 신앙의 근거가 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무신론자들에게 무례한 책이 아닌가 싶다.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75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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