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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 만난 책에 대한 인상 비평

Soli_ 2013. 1. 22. 13:50

오늘, "교회 2.0 워크숍" 북테이블에서 만난 책들, 그리고 간단 인상 비평





IVP 북테이블. 오랜만이다. 처음 만나는 책들을 나름 꼼꼼히 살폈다. ⓒ권순익



무엇보다 저자는, 책이 이리 나온 걸 알면 자존심 상해 할 것이다. ⓒ권순익



오랜만에 만난 용희 간사. 책을 향한 진심을 가진 몇 안되는 사내. ⓒ권순익



권순익 목사님, 감사합니다.^^ ⓒ권순익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창세기에서 배웠다>(마르바 던, IVP, 2013) 
실제로 보니까 예쁘더라. 하지만 실제로 보면, 가격이 너무 비싸 보이더라. (딜레마다. 실제로 봐야 예쁜데, 실제로 보면 무지 비싸 보인다.) 더듬더듬 읽었을 뿐이지만, 잘 읽힌다. 특히 경어체, 좋다! 그런데 제목은 던한테 양해를 구했는지 궁금하다("...이 책의 제목을 '내가 기독교 신앙을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창세기 1-3장에서 배웠다'로 달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리하면 초점을 하나님께 맞추지 못하고 우리에게 맞출 것 같았습니다." 저자의 바램을 거스르는 제목이 아닌가?, 207면).

<포이에마 일상의 신학 시리즈>(캐슬린 다비 레이 외, 포이에마, 2012)
일상이라 하기엔 너무 원론적이다. 그리고 그 일상이, 우리의 일상인가? 도대체 일상이란 뭔지, 제발 '일상생활사역연구소'에 물어보았으면 좋겠구나

<거룩한 그루터기>(유진 피터슨, 포이에마, 2013)
멋지게 재탄생. 그것만으로도 기쁘다. 

<배제의 시대 포용의 은혜>(스캇 맥나이트, 아바서원, 2013)
한국에서 이런 제목에 저런 표지로 나온 걸 저자가 절대 모르게 하라!(맥나이트 뿐만 아니라 볼프에게도)

<묻고 답하다>(강영안, 양희송, 홍성사, 2012)
와... 잘 만들었다. 심지어 목차 정오표까지도 탐스럽게 보이는구나. 

<한국 교회와 직분자: 직분 제도와 역할>(정주채 외, IVP, 2013)
이런 안 팔리는 책을 만들어 내는 그 무모함, 오늘만은 칭찬하고 싶다. 2권을 기대함.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러브레터>(래리 크랩, IVP, 2013)
뭐지, 이 책은. 

<교회 3.0>(닐 콜, 스텝스톤, 2012)
같은 얘기를 하는 "교회 2.0"은 어쩌란 말인가! (그러나 책은 매우 좋으므로 용서하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