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미제라블 6

[진중권] <레미제라블>과 혁명과 사랑

[진중권] 과 혁명과 사랑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72285“민중의 노랫소리가 들리는가? 성난 사람들의 노래가. 그것은 또다시 노예가 되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음악이다. 너의 심장소리가 북소리가 되어 울릴 때, 내일이 오면 시작되려는 삶이 있다. 너는 우리의 십자군에 동참하려는가. 누가 강한 의지로 내 옆에 서겠는가? 저 바리케이드 너머 어딘가에 우리가 보고 싶은 세상이 있을까? 그럼 이 싸움에 동참하라. 이 싸움이 네게 자유로울 권리를 주리라.” 대선 결과에 낙담한 자들에게 유일한 위안이 되어준 것은 영화 이었다. 두 시간 반이 훌쩍 넘는 부담스러운 러닝타임, 어딘지 어설퍼 보이는 컴퓨터그래픽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흥행 돌풍을 일으킨 것은 영화 속 상황이 묘..

scrap_ 2013.01.17

앤 핸서웨이의 재발견

★관련 글_‘정의의 길로 비틀거리며’ 가는 이들을 위한, 장발장의 위로앤 해서웨이의 재발견해서웨이의 감동은 영원하고나 2012년 개봉한 영화 '판틴' 역의 앤 핸서웨이. 그녀를 처음 본 것은 배트밴 시리즈의 (2012)를 통해서였다. 난데없이 등장한 '셀리나 카일' 역의 그녀에 대해선 섹시한 몸매와 화려한 액션 정도만 기억에 남았고, 기껏 그녀 정도에 첫사랑을 잃은 트라우마를 너무 쉽게 잊어가는 배트맨의 순정에 실망했을 정도였다(맥락과 상관없는 사족이지만, 배트맨의 첫사랑 '레이첼 도스' 역이 의 케이티 홈즈에서 에선 메기 질렌할로 교체된 건 실로 유감이다!). 애초 배트맨의 첫사랑 '레이첼 도스'의 자리를 앤 헨서웨이가 대신하는 것이 심히 못마땅했다. 그리고 당연히 그녀는 잊었다. 을 보며, '판틴' ..

view_/영화_ 2013.01.11

오마이뉴스 첫 포스팅

새벽에 잠이 깨어 전날 밤 보았던 영화 의 감상평을 썼습니다. 그리고 문득 생각이 나서 "오마이뉴스"와 "뉴스앤조이"에 기자회원으로 등록하고 글을 올렸습니다. 얼마 전 "복음과상황"에 쓴 글과 함께요. 그랬더니 오전에 글들이 메인에 떴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첫 포스팅이 메인에, 그것도 두 개의 글 모두가 올랐으니까요. 덕분에 페이스북 친구가 여럿 늘었습니다.(^^) 오후 늦게, 오마이뉴스 편집국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고마운 건 저였는데, 첫 포스팅 고맙다고 하시면서 이런저런 조언도 해주시더군요(아. 세심한 오마이뉴스.). 아무튼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오후엔 뉴스앤조이에도 글이 올라갔답니다.) ps. 오마이뉴스는 원고료도 주는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정의의 길로 비틀거리며' 가는 이들을 위한 위로..

‘정의의 길로 비틀거리며’ 가는 이들을 위한, 장발장의 위로 (오마이뉴스, 130104)

1. 제목의 "정의의 길로 비틀거리며"는 리 호이나키의 책 의 제목을 차용한 것입니다.2. 오마이뉴스와 뉴스앤조이에는 "'정의의 길로 비틀거리며' 가는 이들을 위한 위로"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정의의 길로 비틀거리며’ 가는 이들을 위한, 장발장의 위로 _영화 을 보다 정의는 승리하는가? 법이 기껏 ‘가진 자’들의 것들을 수호하는 것에 머무를 때, 그것을 정의라고 할 수 있는가? 법의 집행자이자 수호자였던 자베르가 그 확신을 잃었을 때, 그는 결국 흐르는 강물 위에 자신을 던졌다. 그렇다면 정의는 승리하였는가? ‘1832년 파리’의 시민혁명군은 정작 시민에게조차 외면 받고 쓸쓸히, 그리고 처참한 실패에 좌절한다. 정의의 수호자였던 장발장은 자신에게 주어진 숙명을 평생 온몸으로 감당했지만, 한 수도..

[강인규] 대선 결과 '미스터리', 이거 보면 풀린다

은 책으로는 읽었는데, 영화는 내일 저녁에 본다. 을 읽은 이후, 강인규 님의 글은 꼼꼼히 읽는다. "영화가 후반부에 달하자 이곳 저곳에서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영화가 끝나자 사람들은 박수를 친다. 오바마를 뽑은 시민들 속에 앉아, 박근혜 나라의 국민도 섞여 함께 박수를 친다."며, "2012년 대선, 실패하지 않았다."는 그의 낙관어린 전망에, 나의 희망을 건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20431&PAGE_CD=ET000&BLCK_NO=1&CMPT_CD=T0000 대선 결과 '미스터리', 이거 보면 풀린다[게릴라칼럼] 1832년 이 2012년 한국에 던지는 질문 ▲ 포스터. 빅토르 위고 원작의 이 영화는 제목이..

scrap_ 2013.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