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다녀왔습니다. 춘천의 프란시스수도원에서 스무 명 남짓의 '호모북커스'들과 함께한 호사로운 시간들이었습니다. 특히, 김성수 목사님의 특별한 배려로 가족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아이들이 혹시 책 읽는 분들께 방해가 되지 않을까 싶어 걱정스럽기는 했지만(실제로 책 읽는 분들 사이를 휘젖고 다녔으나 모두들 아이들을 잘 배려해주셔서 감사!), 무엇보다 아내와 함께 가고 싶었지요. 김두식 교수님의 강의와 를 아내가 듣고 읽었으면 해서요. ★저에게 주어진 첫날 저녁 시간엔 "다시, 책의 희망을 묻다"라는 제목으로 강의했습니다. 강의라기보단 나눔이었고, 고백이었지요. 여전히 확신하지는 못하지만, 그럼에도 '희망'을 묻고 있음을, 오로지 그 질문만이 유효함을 강조하고 싶었지요. 예전에 모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