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없이 흐르는 것 같지만, 시간은 분명한 잔해를 남긴다.
그리고 편파적으로 재구성하고 기록한다.
우리는 그것을 '기억'이라 부른다.
시간을 그저 '덧없다'고, 우리의 기억을 '공정하다'고 말하는 것은 모두 자신을 기만하는 행위다.
따라서 망각을 핑계 삼는 비겁함을 포기하고,
모든 부당한 슬픔을 기록하며 나의 시간을 견디고 극복해야 한다.
윌리엄 세익스피어가 말한 것처럼 "용기의 핵심은 신중함"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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